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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의 일상

다시... 티스토리

2007년, 티스토리로 처음 블로그를 시작해서 플랫폼을 워드프레스로 옮기는 과정을 거쳐 2019년 까지 운영하던 블로그가 있었다.

2019년 11월,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던 서버와 그동안 사용했던 pedrojeong.com 도메인의 갱신을 하지 않으면서 내가 13년간 운영해 오던 블로그는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 때 당시 나는 우울증이 꽤나 심하던 시절이었고, 회사생활을 막 포기 하던 시점이었다. 1년에 한두개 포스팅 할까 말까 하는 블로그를 갱신하겠다는 의욕은 당연히 없었다. 직업을 비롯해서 많은 것들을 손에서 놓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이제와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또 다시 개설한다.

예전처럼 애드센스를 달고, 검색엔진에 등록하고, 스킨을 꾸미고 할 생각은 없다.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순전히 새로산 키보드를 신나게 쳐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라서... 하지만 이왕 블로그를 개설 했으니 일기장으로 써 볼까 싶다. 많은 것을 내려 놓은 30대 후반 아저씨의 하루하루를 기록 해 볼 생각이다.

 

그나저나 카일 광축 키보드 키감은 꽤 괜찮네.

근데... 괜히 믿거앱이라는 말이 나온건 아닌 것 같다.

앱코의 K511 카일 광축 클릭 모델을 구입했는데 통울림 너무 심하다.

균일하게 통울림이 있는 게 아니라 특정 자판 배열의 키들이 텅텅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설계상의 문제지 싶다.